대호만 출포리권
글쓴이 : 어신 (125.♡.192.236) 날짜 : 11-03-28 12:29 조회 : 4614



25일 새벽 집을 나서니 찬바람이 얼굴을 때려 옵니다.

겨울이 다시 왔는지 손까지 시려 옷깃을 여미며 시동을 겁니다.

연 3주 꽝은 없다는 부픈꿈을 않고 서해대교를 지나니 어둠이 물러 갑니다.

당진 본전낚시에 들려 조황을 물으니 날씨가 좋지 않아 조황 또한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갈곳이 마땅치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월척의 꿈을 안고 대호만으로...

 

동영상입니다.

 

 

이틀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겨울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영하 2도라는 라듸오의 소리를 들으니 더욱 울씨년 스러운 날씨가 느껴집니다.

창문을 여니 겨울 찬바람이 이마를 때리고 지나갑니다.

 


 

이런 날씨에 붕어가 나올까?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시골집의 정겨운 아침 연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출포리로 들어가는길의 곳곳에 얼음판이 들어 섰습니다.

전날 내린눈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웅덩이가 그대로 얼어버린듯합니다.

그 추운 날씨에도 이미 보트낚시는 진행중입니다.

사진 멀리 보트가 보입니다.

 


 

보트장앞에는 주인 없는 텐트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림으로만 보면 금방이라도 월척 붕어가 나올듯 합니다.

 


 

출포리 상류 양어장.

바람 한점  없어 그나마 추위는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이 양어장뚝에 올라서니 대호만 상류권의 멋진 포인트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지난밤에 들어와 밤낚시 하셨다는 꾼들..

그들앞에는 살림망이 없었습니다.

밤새 말뚝찌만 바라 보았다고...

 


 

낚시대 하나들고 탐색을 해 봅니다.

중간 골자리수심은 150센치 정도, 부들 안쪽에는 7~80센치 정도 나옵니다.

 


 

일단 그림은 좋아 보이는지라 이곳에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앞쪽에는 3.4칸대를 던져 부들앞을 공략하고 양쪽 옆에도 부들 안쪽 보다는 골자리를 노리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질은 없고...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 오후로 넘어 가며 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한 베서들은 루어를 들고 가까이 까지 다가와 루어대를 휘두릅니다.

 


 

자리를 비웠던 철이님과 친구분들도 심기일전 붕어를 노려보지만

쇠말뚝을 박았는지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

 

 

중간에 3.4칸을 필두로 가장 짧은 2.6칸이 앞쪽 골자리를 노렸고 가장 긴 3.8칸대는 멀리 부들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면 부들을 넘기면 바닥에 부들 넘어진것이 깔려 있는지 찌를 세울수가 없습니다.

할수 없이 끌어서 앞쪽에 당겨 놓으면 갑자기 뚝 떨어지며 수심이  깊어 집니다.

그러니 벽을 타고 회유하는 붕어를 노리기에는 좋은 포인트라 여겼습니다.

 


 

정면 오른쪽에도 긴대 위주로 부들 바로 앞을 공략합니다.

 


 

정면 왼쪽도 부들 앞을...

 


 

멋지게 대편성을 끝낸지가 언제인데...

덧없이 시간만 하염없이 지나갑니다...

 


 

그렇게 시간이 한참지난후 왼쪽 끝의 찌가 살며시 올라옵니다.

그러더니 왼쪽으로 살며시 끄는데 이때 챔질...

성공!

완전한붕어 입질이니 의심의 여지도 없이 붕어다...

앙탈하는것이 최소한 월척~~~

하지만...

 


 

왜 베스가 붕어 처럼 올리는 입질을 하지?

ㅌㅌ

 

주위나 한바탕 돌아 봐야 겠습니다.

뚝에서 바라본 제 자리입니다.

 


 

오후가 되면 자리는 한사람 한사람 늘어 납니다.

 


 

멀리 부들 앞을 노리고...

 


 

앞쪽 부들을 넘겨서 앞쪽  골자리를 노리고...

 


 

조금 더 내려 가보니 수초가 없는 본류권.

 


 

정말 그림은 좋은데...

 


 

어느새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이곳에 온지 어느덧 10시간이 지났는데 나오는것은 베스 뿐.

 


 

옆에 앉은 누구하나 붕어 얼굴 본사람은 없고..

 


 


 

밤 10시.

역시 붕어처럼 쭉욱 밀어 올리는 입질...

또 속았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이 되도록 단 한번의 입질도 없었습니다.

 


 

말뚝이된 찌만 원망하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기온은 뚝뚝 떨어져서 발이 시려 옵니다.

난로에 의지 한채 찌를 바라 보지만 왜?

붕어가 아직 붙지 않았나 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긴 했나 봅니다.

낚시대도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떠 놓은물에도 얼음이 얼어 버렸고요.

이러니 붕어가 들어 올리가...

 


 

기온은 많이 떨어졌어도 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견딜만 합니다.

 


 

밤새 추위에 떨어 봤자 실속이 없는지라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버린 두분.

차라리 잠이나 실컷 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제 자리 입니다.

주위에는 서리가 내려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낚시대는 녹았네요.

 


 

아침 입질이라도 보려는듯 주위의 모든분들도 바빠 집니다.

 


 

이제 아침시간을 노려 볼때가 되었습니다.

이때 거의 10초사이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역시 입질은 붕어 입질...

하지만 나오는놈은...

미쵸~~

 


 

결국 24시간의 낚시에 만난 녀석은 이녀석들...

그나마 한녀석은 도망가고 7마리만 남았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이유도 모르고 이식 되어온 너희들이야 뭔죄가 있겠냐만은 어쩔수 없이 사형을 집행해야 겠구나...

 

 

아침 시간을 노려 보았지만 베스만 3마리...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철수를 서둘러야 할까 봅니다.

 


 

옆에서도 힘찬 챔질이 이뤄졌지만...

 


 

아쉽게도 역시 베스...

 


 

그래도 붕어는 나왔습니다.

저에게 오지 않던붕어가...

31센치의 월척붕어.

 


 

수심 60여 센치 밖에 않되는 곳에서 뽕치기로 나왔다고 합니다.

월척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7치의 잔챙이 붕어도...

 


 

철수길에 옆의 철이님과 친구분의 살림망을 보니 붕어?

언제 원척급 붕어와 떡붕어 각 1수씩.

잔챙이 붕어까지 3마리의 붕어가 들어 있네요.

 


 

에효~~

3주째 붕어 얼굴 못본 어신은 이제 창피해서 어쩌나...

 


 

대호만에서 하루를 보낸 결과 붕어입질은 보지 못했지만 이번주 날씨가 좋다고 하니

주말에는 뭔가 한방 터지지 않을지...

하지만 그거야 붕어 맘이니 뭐 어쩌 겠습니까?

3주째 붕어 얼굴 못본 저는 이제 4월에나 기약을 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star (218.♡.127.250) 11-03-28 12:55
안녕하세요?
어신님 추운데 밤새 고생만하시고
배스만 잡으셧네요 고사한번지내시야 되겐네요
그래도 사진은 제가물가에앚은듯 여러장에 사진
잘보고갑니다
자주 출조하시는데 건강관리 잘하세요
온세계 (124.♡.76.45) 11-03-29 09:56
간만에 덩치들 보네요.. 축하드립니다^^
멋진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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